8일 한국거래소는 이달 초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과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 글로벌 불안요인에 따른 주가급락과 관련, 증시 주변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 5일 비상운영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코스피는 228.6포인트(10.5%) 하락했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8시 이사장 주재 제1차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거래소는 매일 장 개시 전 비상시장점검회의를 통해 국내외 금유시장 동향과 필요시 시장조치 등을 중점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5일 시장운용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비상대책반 반장은 유가증권시장본부 시장담당 본부장보과 맡았고 각 본부 시장지원관련 부서장과 팀장 등 총 10개 부서장이 반원으로 참석했다.
비상대책반은 야간근무조 편성을 통해 외국인 거래동향 등 국내외 금융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금융위 ‘금융합동점검회의(자본시장팀)’을 적극 지원하는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ㆍ대응체계를 보다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주가급락과 관련하여 시장감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현ㆍ선물 연계거래, 해외 연계거래 및 차입 공매도 등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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