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기엔 좀 애매한’ 부천만화대상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011부천만화대상’에 최규석 작가의 ‘울기엔 좀 애매한’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입 미술학원에 다니는 청소년의 현실을 담은 이 작품은 사계절출판사가 청소년의 삶을 주제로 기획한 ‘1318 만화가열전’ 시리즈로 지난해 7월 출판됐다.

최 작가에게는 내년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에서 특별전을 열고, 축제 메인포스터를 그리는 기회를 준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부천만화대상은 작년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에서 완결된 작품 중 엄선된 후보작 5편을 두고 최종 심사를 벌였다.

만화계 인사와 대학교수 등 5명으로 구성된 최종심사위는 잡지나 온라인 연재를 거치지 않고 직접 단행본으로 출간된 ‘울기엔 좀 애매한’이 참신한 기획과 사회 현실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신과 함께’는 우수이야기만화상, ‘박기소의 아이디어’는 카툰상, ‘영산강 아이들’은 어린이만화상에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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