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은 0.4% 늘어나는데 그쳐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7월 전력판매량은 총 373억kWh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늘면서 2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용도별로 보면 산업용은 216억kWh로 8.7% 증가한 반면, 주택용은 50억7000만kWh로 0.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일반용은 84억6800만kWh로 0.3% 줄었다.
특히 화학제품(16.7%), 기계장비(16.3%), 철강(14.2%) 등 전력 다소비 업종의 전력판매 증가율이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잦은 비로 주요 도시의 7월 평균 기온이 작년 같은 달보다 하락하고 냉방수요가 감소하면서 주택용과 일반용 전력판매량은 보합세를 보였다"며 "지난달 수출이 27.3% 늘면서 산업용 전력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7월 최대전력수요는 지난달 19일 오후 3시 기록한 7139만3000㎾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6% 증가했다. 전력공급능력은 7883만8000㎾, 공급예비력(율)은 744만5000㎾(10.4%)였다.
한국전력과 발전사업자 간 거래가격인 계통한계가격은 119.50원/kWh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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