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에 따르면 포도주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포도 5kg를 깨끗이 씻은 뒤 포도알을 따서 손으로 으깬다.
그 다음 설탕과 효모를 첨가한 후 발효통에 담는다. 일반적으로 설탕은 포도양의 10%, 효모는 0.02% 분량을 넣어준다.
보통 포도와 설탕의 비율을 10대 1정도로 하면 12도의 포도주가 나온다.
이후 상온(25℃)에서 1주일간 1차 발효시킨다. 이때 하루에 2~3번 정도 잘 저어준다. 위로 떠오른 포도 과피를 발효액 속으로 가라앉게 해야 과피 중의 색소가 잘 용출되고 잡균의 오염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차 발효가 끝나면 거름망 등을 이용해 씨와 껍질을 제거하고 발효액은 1주일가량 더 발효시켜 남아 있는 당분을 완전히 소진시킨다.
끝으로 당분이 완전히 소진되면 발효에 이용됐던 효모가 바닥으로 가라앉게 되는데, 위쪽의 맑은 포도주액만 다른 병에 옮겨 밀봉한 후 서늘한 곳에서 숙성시키면 된다.
제조시 포도를 으깰 때 믹서기를 이용하면 안된다. 섬유질이 깨져서 포도주가 탁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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