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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사진=SK와이번스 제공] |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김성근 SK 와이번스 감독이 전격 퇴진했다. 사실상 경질이라는 지적이다.
18일 SK 와이번스는 김성근 감독을 퇴진시키고 이만수 2군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전일 김성근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퇴하겠다고 폭탄 선언한 지 하루만에 벌어진 일이다.
SK 구단 관계자는 "지금 같은 상태로 잔여 시즌을 운영하는 것은 파행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김성근 감독 퇴진을 결정했다"며 "남은 시즌은 이만수 감독대행 체제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성근 감독 퇴진 발표되자 SK 팬들은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현재 SK 팬들은 "4년 간 팀을 3번이나 우승시킨 감독을 이런식으로 경질하는 팀이 어딨냐"고 구단을 비난하고 있다. 또 이날 경기에 X 표시를 한 흰색마스크를 착용하고 검은 리본을 달고 모일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근 감독은 2007년부터 SK 와이번스를 이끌며 팀을 4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켜 3번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kaka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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