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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매매> 서울 집값 -0.02%, 2주만에 상승세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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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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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시장 불안감에 매수세 위축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최근 금융시장 불안으로 주택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가 꺾였다. 특히 재건축과 중대형 아파트 값이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2% 하락하며 4주만에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구별로는 △노원(-0.16%), △양천(-0.14%), △송파(-0.12%), △동작(-0.06%), △강남(-0.03%) 등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동작구는 중대형 매매가격이 조정되며 9주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 142㎡는 1000만원 떨어져 6억~7억1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강동(0.04%)이 오름세를 유지한 반면 송파(-0.43%), 서초(-0.03%), 강남(-0.02%) 등이 하락하며 0.04% 떨어졌다.

송파구의 경우 가락동 가락시영, 신천동 진주, 잠실동 주공5단지 등 대표적 재건축 단지들의 시세가 하향조정 됐다. 잠실주공5단지 119㎡는 12억~12억6000만원 선으로 전주보다 1000만원 가량 내렸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는 각각 0.02% 올랐다. 신도시는 전세수요로 인해 소형이 인기를 끌며 평촌이 0.15% 상승했다. 분당(-0.06%)은 매도자와 매수자간 기대가격 차이로 거래가 어려워지며 하락했다.

경기는 △오산(0.30%), △안성(0.19%), △구리, 하남(0.09%), △광명(0.08%) 등이 올랐다.

오산시는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전세수요자들이 매매수요로 전환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오산동 운암주공2단지 102㎡ 시세는 2억2000만~2억6000만원선으로 전주보다 5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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