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22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와 벵가지에 각각 14명과 5명의 교민이 체류 중이며 모두 안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리비아에서는 반군이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최후 거점인 트리폴리의 대부분을 장악하기 시작해 카다피 정권의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
외교부 관계자는 “튀니지로 임시 이전한 주(駐)리비아 대사관에서 전화를 통해 교민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며 “아직 피해가 보고된 바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3월 리비아에 대한 여행경보를 4단계(여행금지)로 격상했고 이후 리비아 정세와 치안 사정을 감안해 여행금지국 지정을 오는 10월14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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