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는 청록색의 바다와 하얀색 건물이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지중해의 인어'로 오랫동안 불려 왔다고 소개했다.
리비아 반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군은 수개월 전부터 무아마르 카다피의 최후의 거점인 트리폴리 함락을 위해 이날 작전을 준비해 왔다는 후문이다.
실제 이날 작전에는 동쪽 벵가지의 과도국가위원회(NTC)와 트리폴리 서쪽 인근을 장악한 반군, 나토군뿐만 아니라 트리폴리 내 일부 주민이 동원돼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동쪽으로 약 200㎞ 떨어진 해안 도시 미스라타에서 출발한 선발대가 이날 새벽 해상을 통해 트리폴리로 진입해 서쪽 육로로 진입한 반군과 합류했다.
진격 채비를 마친 반군은 이날 새벽 4시를 기한 나토군의 공습 지원 아래 성공리에 트리폴리에 입성했고, 대기 중이던 일부 주민까지 가세했다는 후문이다.
리비아 반군과 나토군은 이 같은 육ㆍ해ㆍ공 입체작전을 통해 녹색광장까지 점령하는 등 결사항전을 외치는 카다피의 목을 조르고 있다.
반군 대변인 아흐메드 지브릴은 "카다피를 고립시켜 항복이나 국외 도피를 유도하는 게 이번 작전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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