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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328개 불법노점상 자진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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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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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체 판매시설 하이숍 영업 개시

순천 여산 휴게소에서 운영 중인 하이숍 모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불법노점상 328개소의 자진 철거를 마무리하고, 잡화 판매를 위한 대체시설 ‘하이숍(hi-shop)’ 영업을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지난해부터 불법노점상 단속을 위한 전문연구용역 실시에 들어가 노점상과의 면담을 진행해왔다.

이번 자진 철거로 그동안 노점상들이 불법 점용해 오던 승용차 1150여대 규모 주차공간은 앞으로 장애인·여성 등을 위한 주차구역으로 환원될 예정이다.

도로공사와 휴게소운영자, 노점상 대표 등 3자 합의로 설치된 하이숍은 휴게소가 운영을 맡고 노점상 운영자 중 판매원 1명을 고용하고 납품권을 제공하게 된다. 노점상은 기존 노점상을 자진 철거하고 재진입을 방지하는 조건이다.

하이숍에서 판매되는 물건은 적벌한 절차로 공급되며 신용거래가 가능해지고 휴게소로부터 품질을 보증 받게 돼 불법·무자료 거래로 인한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도로공사는 기대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8월 27일부터 열리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하거나 이를 관람하는 외국인에게 노점상 없는 깨끗하고 수준 높은 고속도로 휴게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국격 향상에도 큰 몫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22일 이후 고속도로 휴게소에 재진입하려는 불법노점상은 경찰청과 공조 하에 행정대집행 등 법률절차에 의해 강력하게 단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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