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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가계부채 심화,소비줄고 저축 늘 것"...내수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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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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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소비자들의 가계부채 악화 전망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소비지출전망이 줄고 가계저축전망이 늘어면서 향후 내수시장의 위축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현재가계부채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대비 3p 떨어진 106을 기록했다. 이는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CSI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가 상승하거나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이어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104를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대신 가계저축전망에 대한 CSI는 전월보다 1p 상승한 93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현재생활형편CSI는 86으로 전월과 동일한 반면 생활형편전망CSI는 91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또한 가계수입전망CSI 및 소비지출전망CSI는 각각 95와 106으로 전월대비 2p, 3p 하락했다.

때문에 소비자들이 소비지출을 줄이고 가계저축에 전념하면서 내수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8월중 99로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또한 현재경기판단CSI 및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68과 77로 전월대비 8p, 11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8로 전월대비 4p 하락했고, 물가수준전망CSI는 151로 전월대비 2p 상승한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128로 전월대비 5p 낮아졌다.

자산항목별 가치의 경우 주택·상가가치전망CSI 및 토지·임야가치전망CSI는 각각 104와 102로 전월과 동일했다.

대신 금융저축가치전망CSI 및 주식가치전망CSI는 각각 98과 88로 전월대비 2p, 11p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4.2%로 전월대비 0.2%p 상승했으며 구간별로는 향후 물가가 4.0%를 초과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이 64.4%로 지난달에 비해 12.9%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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