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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명차 예상 투표서 ‘기아 K5’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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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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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위 그랜저-쏘나타-SM5-스포티지R 순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10년 후 ‘명차’란 이름이 붙을 만한 국산 자동차는 뭘까.

중고차업체 카즈가 자사 사이트 방문자 326명을 대상으로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1위로는 기아차의 중형 세단 K5<사진>가 올랐다. 과반에 가까운 41%가 이 차를 지지했다. 이 차량은 지난해 4월 출시한 이래 줄곧 중형차의 대명사로 꼽혔던 현대차 쏘나타의 아성을 흔들고 있다. 카즈 측은 “출시 1년이 지난 현재도 신차가격 대비 7%의 감가율을 보이며 인기 중고차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2위는 올 1월 출시한 현대차 준대형 세단 뉴 그랜저(HG)다. 23% 득표했다. ‘왕의 귀환’으로까지 불린 이 차량은 준대형 세단으로는 이례적으로 매달 1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월간 베스트셀링카 1~2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3~4위는 현대차 쏘나타와 르노삼성 SM5가 나란히 올라, ‘중형 세단 강국’임을 입증시켰다. 각각 15%, 1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쏘나타는 지난해 베스트셀링카에 올랐고, SM5는 1세대 모델부터 지난해 출시한 3세대 모델까지 꾸준한 가치를 인정받아 온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해석된다.

마지막 5위는 기아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R’이 꼽혔다.

지난해 3월 출시한 독특한 스타일로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이 차량은 출시 후 거의 매달 SUV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들어선 국내 일반모델 최초로 터보 모델을 출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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