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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지표부진·버냉키 불확실성에 하락…다우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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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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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70.89포인트(1.51%) 하락한 1만1149.82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48.06포인트(1.95%) 내린 2419.63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59.27로 18.33포인트(1.56%) 떨어졌다.

독일의 신용등급 강등 루머와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난 것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가 줄어든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증시는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연준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표적인 매파인 토머스 호니그 캔자스 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이 경기부양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다"면서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 문제를 푸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와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 연준 내 매파가 최근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버냉키 의장이 3차 양적완화 등 경기부양책을 언급할 지에 대해 회의적 관측이 커졌다.

독일증시가 공매도 금지 도입 등 온갖 루머에 개장한 지 15분만에 4% 급락한 것도 시장의 불안을 고조시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 피치 등 신용평가사들은 독일 신용강등 루머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최고등급을 재확인했다.

한편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 지난 12일 공매도 금지조치를 취했던 3개국은 이날 이를 연장한다고 일제히 발표했다. 독일은 아직 공매도 금지에 대해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는 전주 대비 5000건 증가한 41만7000건을 나타내 전문가 예상치인 40만5000건을 벗어났다.

이날 BoA가 워렌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5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에 9.4% 폭등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립자가 최고경영자(CEO)직 사임을 밝힌 후 애플 주가는 0.7% 내리는데 그쳤다.

유럽 주요증시는 하락했다. 독일이 공매도 금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루머가 돈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도 하락세를 이끌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1.18% 하락한 227.0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74.75포인트(1.44%) 떨어진 5131.10으로, 독일 DAX30 지수는 96.94포인트(1.71%) 내린 5584.14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20.55포인트(0.65%) 빠진 3119.0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 피치 등 신용평가사들은 독일 신용강등 루머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최고등급을 재확인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증시 약세로 등락을 거듭하던 유가는 장 막판 동부 해안으로 접근하는 허리케인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수급 불안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4센트(0.16%) 오른 배럴당 85.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5.90달러(0.3%) 오른 온스당 1763.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후 5시45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420% 내린 1.437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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