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는 25일(현지시간) CNBC에 나와 "미 경제가 침체에 빠져들고 있다"며 "연준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총알 중 하나가 양적완화, 이른바 QE3"라고 말했다. 그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26일 잭슨홀 연설에서 추가 양적완화 방침을 밝힐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며 "연말이면 양적완화가 현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비니는 "더 악화된 경제지표가 다음달 20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행동을 촉발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준이 지난번 FOMC에서 경제 성장세가 약화될 경우 쓸 수 있는 다양한 범주의 옵션을 논의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루비니는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50%로 봤다.
투자와 관련해 루비니는 매우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올해는 현금이 왕으로 군림하고 있다"며 "현금은 수익률이 제로(0)지만, 증시에서 20~30% 손실을 보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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