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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그래핀’ 고효율 에너지소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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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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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경희대는 화학공학과 박호석 교수 연구팀이 나노물질의 일종인 ‘그래핀’(Graphene)을 이용해 기존 소재보다 2배 이상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고성능 에너지 저장 소자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그래핀으로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전극을 만들고 이를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는 고성능의 ‘플렉서블 슈퍼캐퍼시터’(Flexible Supercapacitor)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에너지 저장 소자는 기존 소자에 비해 2배 이상의 에너지 밀도와 충전 속도를 보였고 휜 상태에서도 최고 성능의 90% 이상을 유지하며 1000번 이상 충전할 수 있다.

그래핀은 전자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전도성이 매우 좋은데다 강도 등 물리적 성질도 뛰어나 ‘꿈의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그래핀 전극을 이용한 고성능 플렉서블 슈퍼캐퍼시터 개발’은 최근 나노 분야 국제학술지인 ‘ACS Nano’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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