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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대 철강사 산둥강철 자금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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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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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3대 철강사인 산둥(山東)강철이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다중왕(大衆網)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산둥강철은 지난 26일 22억위안 규모의 단기채권을 발행했다. 채권 발행 목적은 은행 대출금 상황과 운영자금 보충이다. 하지만 대규모의 르자오(日造)철강기지 건설과 증산 계획을 감안하면 향후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자금난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산둥강철은 채권 발행 설명서에서 지난 1분기 철광석, 석탄 등을 구입하는 비용으로 87억5200만위안과 40억9400만위안을 지출했다면서 해외 구매 과정에서 15억위안의 자금 부족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근들어 산둥강철는 생산규모 확대와 경영비용 증가 등 때문에 자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부채율이 증가하고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말까지 산둥강철그룹의 부채 총액은 1146억2100만위안으로 자산 부채율이 74.65%에 달했다. 이 가운데 단기부채 잔액은 389억6300만위안, 장기부채잔액은 251억2900만위안으로 단기 부채 비율이 높았다.

현재 진행중인 건설 공정에 300억위안 이상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산둥강철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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