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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銀, 2분기 순익 '1441억원'…전년동기比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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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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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2분기 14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1.5% 늘어난 수치이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8.6% 감소한 것이다.

씨티은행 측은 이에 대해 "비용과 대손충당금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총수익이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2분기 총수익은 45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7%, 전년 동기 대비로는 8.0% 증가했다.

이는 이자수익이 전분기 대비 10bps, 전년동기 대비 28bps 증가하면서 순이자마진의 개선으로 이어졌다.

반면 투자상품 및 방카 수입수수료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환파생관련 이익 감소와 신용카드 관련 비용 증가로 인해 비이자수익은 전분기 대비 31.1%, 전년동기 대비 43.1% 줄어들었다.

총자산 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 이익률 (ROE)은 각각 0.97%(대손준비금 차감후 0.37%), 10.5%(대손준비금 차감후 3.96%)을 기록했으며, 6월말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및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6.86%와 13.91%로 나타났다.

올 2분기 판매와 관리비는 TV 광고비용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로는 5.3% 늘어난 2105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충당금은 대손충당금 및 소송 충당금 적립액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417억원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441억원 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1.45%,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NPL Coverage Ratio)은 132.4%를 기록했다.

하영구 은행장은 "올해 2분기의 향상된 실적과 뚜렷한 비즈니스 모멘텀에 만족한다"며 "고객 최우선, 글로벌네트워크와 우수한 상품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및 차별화된 서비스와 영업망 확장으로 지속적인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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