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9월중 월례조회에서 경기 행복학습관 1호점인 포천 장자마을 어르신을 초청하여 뜻 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250여명이 참석한 월례조회에서 포천 장자마을 어머니합창단과 난타공연팀 20명은 행복학습관에서 익힌 합창과 난타공연을 식전공연에 선보여 많은 공무원들로 부터 뜨거운 환호와 찬사를 받았으며, 공연에 앞서 포천 장자마을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여 한센병 환자들을 이해하고 장자마을을 새롭게 재인식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특히, 장자마을 행복학습관 김규옥 교수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한 공연은 어머니합창단의 ‘고향의 봄‘과 남자 어르신들의 ‘난타’, “잘 살꺼야”를 마지막으로 합창하며, 한센인 집성촌에서 30여년간 소외된 지난 시절의 아픔과 평생학습의 꿈과 희망을 노래하며 감동을 전해 주었다.
또한, 이 날 MBC 다큐멘터리 ‘그 날’촬영팀이 장자마을 어머니 합창단을 촬영하기 위해 북부청사를 방문하여 더욱 활기찬 분위기에서 공연을 마쳤다.
최종국 장자마을 이장은 “경기도 공무원들에게 행복학습관에서 배운 합창과 난타공연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시 장자마을은 한센병으로 고통을 받아온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으로, 경기도는 ‘경기도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6월 전액 도비를 지원하여 기존 마을회관을 장자마을 행복합습관으로 개관하여 한글, 컴퓨터, 독서교실 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청 북부청사(행정관리담당관실)는 앞으로도 ‘도민들과 함께하는 월례조회’를 개최하여, 도민과 직원들이 상호를 이해하고 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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