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선출은 당내 경선안과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 등 야권 전체가 참여하는 통합후보 선출, 두가지 방법을 함께 추진한다.
당내 경선은 추석 전후로 예비경선을 거쳐 4명 안팎의 후보군으로 본선 대상자를 추려낸 뒤 9월 25일께는 후보를 배출하는 일정표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은 서울시장 선거에 야권 단일후보를 낼 수 있도록 다른 야당과의 물밑 협상에 상대적으로 더 힘을 싣는 모습이다.
하지만 경선 방식과 시기를 두고 비주류의 반발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천정배 최고위원과 그를 지지하는 정동영 최고위원은 손학규 대표가 추진하는 통합후보 선출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나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인 박원순 변호사 등 당 안팎의 유력인사를 추대하려는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천 최고위원이 연일 '자유롭고 공정한 경선', '인기투표식 여론조사 배제'를 외치는 것은 추대론에 쇄기 위한 행동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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