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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총장 "호주 난민 처리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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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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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3일 호주를 시작으로 뉴질랜드와 솔로몬군도 등 남태평양 일부 국가를 방문하는 순방길에 올랐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호주 시드니에 도착해 현지 공군기 편으로 캔버라로 이동했으며 줄리아 길라드 연방정부 총리, 케빈 러드 외교통상부 장관 등을 만나 지역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UN 사무총장이 호주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00년 코피 아난 당시 총장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반 총장은 길라드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아프가스탄, 동티모르에서 UN의 역할을 설명하고 호주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반 총장은 또 호주를 인권문제 모범국가로 평가하면서도 난민 처리, 이민자 수용 문제 등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난민 처리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피했으나 호주 정부가 말레이시아 정부와 맺은 일명 난민 맞교환 협정 등 일부 정책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 총장은 더불어 호주 정부가 애보리진(원주민)의 복지 향상과 인권 확보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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