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에 따르면 해외 누구도 알아주지 않던 IT 서비스 기업 SK C&C가 글로벌 리딩 솔루션 이노베이터의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2007년 부터다.
당시 최 회장은 내수 중심의 IT서비스 사업 구조를 수출 주도형으로 바꿀 것을 주문, 글로벌 No.1 IT서비스 발굴을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2008년 최 회장이 세계ICT 융합의 변화 속에서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함에 따라 SK C&C는 모든 ICT 서비를 수용하는 플랫폼과 모바일 킬러 솔루션의 개발에 몰두했다고 정 사장은 소개했다.
2010년 때마침 불어닥친 세계 스마트 폰 열풍 속에서 최 회장이 정한 그룹의 차세대 성장엔진 ‘3E’는 SK C&C의 M-커머스 사업에 날개를 달아줬다.
정 사장은 이 날 강연을 마무리하며 “글로벌 변화 속에서 먼저 기회를 보고 준비하며 꿈을 현실로 만드는 리더가 많아질 때 글로벌 시장은 비로소 우리의 시장이 된다” 라며 “강연에 온 한인 유학생 모두가 패기있게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글로벌 ICT 리더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강연에는 조지아州 애틀란타에 소재한 라우더밀크 센터(Loudermilk Center) 에서 진행된 조지아공대(Georgia Tech)를 비롯해 조지아 주립대, 에모리대, 조지아대 등 애틀란타 지역 명문대학에 재학중인 한인 유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SK C&C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미국 동부, 중부, 서부 지역을 돌며 미주 톱 50대학 중 한인 비중이 높은 20개 대학을 대상으로 글로벌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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