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성묘에는 부인 김윤옥 여사와 아들 시형씨,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등 가족들도 동행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롯데 경기를 김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함께 관람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시구와 같은 사전 행사 없이 비공식적으로 가족과 함께 야구를 관람한 것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11∼13일)에는 별도의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청와대 관저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히 명절을 보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9년 추석 연휴 기간에는 중소기업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한 데 이어 기부 확산을 위해 마련된 공중파 생방송 프로그램에 김 여사와 함께 `깜짝 출연‘, 한복 차림으로 시 낭송과 합창 등을 선보였고 인사말을 통해 `나눔 문화’의 확산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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