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 남성이 여성보다 4.3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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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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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2006~2010년)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가 2006년 6만1000명에서 2010년 7만5000명으로 나타나 최근 5년 동안 1.2배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알코올성정신장애는 알코올 중독(intoxication), 알코올 남용, 의존, 알코올 금단, 알코올 중독 및 섬망, 알코올 유도성 정신병적 장애, 알코올 유도성 지속성 건망장애, 기타 알코올로 인한 정신 및 행동장애를 말한다.

남성과 여성을 비교해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매년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10만명당 기준으로 보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지속적으로 매년 남성이 여성에 비해 4배 이상 더 많았다.

하지만 남성은 2006년 207명에서 2010년 246명, 여성은 2006년 48명에서 2010년 58명으로 5년 동안 각각 1.2배 증가,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2010년 알코올성 정신장애 진료환자의 성별 분포를 살펴보면 20대까지 비슷하던 남여의 비율이 50대 이상에서는 여성에 비해 남성이 약 10배 이상 많았다.

여성의 경우, 40대에 94명으로 진료환자수가 가장 많았으나 남성은 60대에 548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06년에서 2010년 사이에 급격한 증가는 없었으나 남성의 경우 2006년 대비 2010년 진료환자수 비율은 20대 미만에서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20·80대 이상에서도 높게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 20대 미만과 3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알코올성 정신장애로 인한 진료비는 2006년 925억원에서 2010년 1738억원으로 1.9배 증가했으며 진료환자수와 마찬가지로 남성의 진료비가 여성에 비해 약 9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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