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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남북정상회담, 연말쯤 가시적 성과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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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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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석희에 “서울시장 출마할 생각 없느냐”<br/>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5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연말쯤에는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과정이라기보다도 남북관계를 풀어가기 위해서 이번에 통일부 장관도 교체를 했고 그리고 대통령께서도 이게 우리가 대북원칙을 지키면서도 남북관계를 풀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지금 모색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자신이 “11월에 남북관계에 좋은 뉴스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북한과 러시아 간 가스관 연결사업과 함께 남북정상회담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는 데 대해 일부 긍정한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남북 가스관 사업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이후 쭉 추진하던 사업”이라며 “(가스관 사업이)현실화 될 가능성 있는 시점이 11월이라는 그런 뜻이고 가스관 사업이 연결되면 그 다음 해야 되는 게 또 몇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스관 사업이 성사될 경우)남북관계가 정치군사적인 문제나 북핵 문제로 머물지 않고 새로운 단계로 접어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또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후보 문제와 관련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돌풍에 대해 “선거가 50일 남았는데 이것이 지지율로 꼭 연결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는 제일 중요한게 구도고, 정책이고, 그 다음이 인물”이라며 “그래서 선거구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면밀히 봐야 한다. 당내외에서 광범위하게 구도와 정책에 맞는 인물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 대표는 자신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나는 내년 총선을 책임져야 한다”며 “혹시 손석희 교수가 출마할 생각은 없는가. 나오시겠다면 한나라당에서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에 손 교수는 “저는 ‘영희’가 아니다”며 “다 나가면 소는 누가 키우겠느냐”고 출마에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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