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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하남에 초대형 복합쇼핑몰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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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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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레저·엔터테인먼트 결합‘하남유니온스퀘어’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신세계가 미국 쇼핑몰기업 '터브먼'과 경기 하남시에 최대 규모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조성한다.

신세계는 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교범 하남시장, 르네 트렘블리 터브먼아시아 사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유니온스퀘어 외국인투자 유치확정 및 사업선포식'을 열었다.

경기도 하남에 설립될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에 미국의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기업인 터브먼이 지난달 1차로 약 2100만달러(225억원)를 투자했다. 터브먼은 향후 추가적으로 투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남유니온스퀘어는 2015년까지 약 8000억원을 들여 하남에 쇼핑·레저·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초대형 복합쇼핑몰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백화점·패션전문관·영화관·공연 등이 들어선다.

최대 규모인 하남유니온스퀘어는 하남시 신장동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 부지 11만7000㎡에 건축 연면적 33만㎡ 규모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3만3500㎡)의 10배다. 올림픽대로와 서울 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송파·강동·광진에서 20~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

하남유니온스퀘어는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부지를 조성하는 곳으로 물류유통용지 11만7000㎡, 주택건설용지 15만㎡와 기반 및 공공시설용지 30만2000여㎡를 포함, 총 57만㎡에 약 2800가구 주거지역(수용인구 7700명)과 복합유통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신세계 측은 하남유니온스퀘어를 통해 7000여명의 직접고용 창출효과가 예상되며 중국 일본 등의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연간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으로 교외형 복합쇼핑몰의 장점으로 한강·덕풍천·검단산 등 주변 환경의 아름다움과 함께 하남시의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지역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한편 미국에서 26개 대형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터브먼은 하남유니온스퀘어와 초대형 복합쇼핑몰 개발 및 운영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터브먼의 투자와 참여로 글로벌 쇼핑몰 개발의 노하우가 제공될 것이라 기대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복합쇼핑몰 개발·운영에 성공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는 글로벌기업인 터브먼과 국내 유통업계를 선도하는 신세계가 힘을 합쳐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최고의 복합쇼핑몰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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