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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저가항공 춘추항공 베이징~상하이 노선 획득으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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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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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유일의 민간 항공사이자 저가항공사인 춘추(春秋)항공이 최근 황금노선인 베이징~상하이 노선을 획득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왕정화(王正華) 춘추항공 회장은 최근 포털사이트 왕이(網易)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일본 등 5시간 거리의 국제 노선 진출에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왕 회장은 최근 대만의 창룽(長榮)항공을 방문한 후 글로벌화에 감명을 받았다며 글로벌한 서비스, 인재, 경영 등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일본 등을 포함해 노선을 320개로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춘추항공은 지난 2004년 5월 춘추궈지(國際)여행사가 여행사로는 처음으로 전액 투자해 설립한 항공사다. 현재 50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홍콩 등 일부 국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춘추항공은 6년 간의 노력 끝에 지난달 베이징~상하이 노선 운영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하루 단 한차례 비행하며, 시간도 밤 10시에 상하이를 출발해 다음날 아침 6시에 베이징에서 돌아오는 가장 안 좋은 시간대다. 이 노선은 궈지, 둥팡, 상하이, 난팡, 하이항 등 5개 국영 항공사가 운영권을 갖고 있으며, 연간 이용 승객이 700만명, 하루 탑승률이 80%가 넘는 황금노선이어서 진출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

왕정화 회장은 상장과 관련해서는 회사 내부 관리와 경영을 위해 상장이 중요하다면서, 규모가 커지면서 관리 난이도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자금 조달 만을 위해서 상장을 할 필요는 없다며 글로벌화와 경영 시스템화가 현재로서는 발전에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춘추항공은 저가 항공권을 공급하기 위해 각종 원가 절감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 승객 짐 무게를 엄격히 제한하고, 기내 무료 음료와 식사는 제공하지 않는다. 여기에다 기내 쇼핑센터를 운영해 상품 판매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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