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프랑스 CA그룹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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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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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농협중앙회는 5일 서대문 농협 중앙본부에서 세계적인 협동조합인 프랑스의 크레디아그리콜(CA)그룹과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은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과 CA그룹의 특사단 이브 페리에 회장을 비롯해 양사의 계열사인 증권, 자산운용, 선물회사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MOU는 양사의 협력분야를 확대하고 구체화하여 농업·농촌문제와 보험, 자산운용, 투자금융 등 사업적, 제도적으로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조정위원회를 구성해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이행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농협은 특히 CA그룹의 선진금융기법 도입과 정보 공유를 통해 농협금융의 발전은 물론이고 국내 금융시장의 선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원병 농협 회장은“상호 협력을 통해 서로의 장점들을 극대화하여 ‘협동조합간 협동’의 국제적 모범사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CA그룹 이브 페리에 회장은 “공통된 뿌리와 가치를 가진 양사의 협력은 농협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시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며, 특히 자산운용, 보험, IB 등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MOU 체결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신제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브누아 고띠에 주한 프랑스 부대사, EU상공회의소 회장, 한불상공회의소 회장도 참석하여 양국의 우호증진과 양사의 사업협력을 축하했다.

한편 CA그룹은 금년 6월 뱅커紙가 선정한 세계 6위 은행(자산 2조3000억달러)으로 한국 농협과는 이미 2003년 합작사(NH-CA자산운용)를 설립했고, 또한 2005년 MOU 체결을 통해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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