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하얼빈 제6 제약공장이 최근 자체 사이트에 일련의 내부 인테리어 사진을 올려놓았는데 본관 내부를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을 뺨칠 만큼 초호화판으로 장식해 놓아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장내 어떤 사무실은 황금색 재질의 값비싼 재료들로 마감하고 구석구석의 장식물및 다른 비품들도 마치 중세기 유럽 궁전처럼 호화로운 모습으로 조각해 놓아 이곳이 궁전인지 제약 공장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만들어놨다.
중국 CCTV의 아나운서 리쇼우멍(李小萌)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하얼빈 제 6제약공장은 국유지주기업으로 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윤은 2조위안에 달했으며 이중 5% 정도만 국가에 상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 회사 주변 사람들은 제6 제약 공장이 이윤의 상당액을 초호화 궁전같은 공장과 사무실을 꾸미는데 탕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 네티즌은 “국유기업은 인민의 기업으로 인민은 국유기업이 배당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알권리가 있다"며 국유기업인 제약 공장의 이같은 초호화‘황궁’은 인민 정서에 극도로 위배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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