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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그린북 "물가압력 높고 실물지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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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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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여건 불확실성 확대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기획재정부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일부 실물지표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재정부는 6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물가가 5% 수준으로 크게 상승하고 일부 실물지표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상악화와 국제금값 상승 등으로 채소류와 내구재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확대되고 근원물가 상승세도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전체적으로는 물가압력이 높은 가운데 세계경제의 하방위험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재정부는 대외여건 악화에 주목하고 "(세계경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악화하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기비연율)이 1.3%에서 1.0%로 하향조정되는 등 당초 전망보다 경기회복세가 둔화한 상황이다. 유로존 경제도 2분기 성장률이 독일(0.1%, 전기비), 프랑스(0.0%) 등 중심국들의 성장이 부진한 상태다.

재정부는 광공업생산에 대해서는 "높은 수준의 수출 증가가 뒷받침 되고 있어 완만한 개선 흐름이 예상되지만 자동차생산 감소와 여름휴가 등으로 다소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민간소비와 관련, "소매판매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속보지표 동향 등을 감안할 때 증가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고용회복과 기업실적 개선 등에 따른 소비여력 증대로 향후 소매판매 증가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상수지는 여름휴가에 따른 수출 감소 등 계절적 요인으로 8월에는 전달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서비스업 생산은 민간소비의 점진적인 개선에 따라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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