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완바오(重慶晚報)는 충칭시 공상국을 인용해 충칭의 월마트 세곳이 저가의 돼지고기를 고가의 그린돼지고기로 팔아왔으며 그 규모는 4만위안에 달한다고 6일 보도했다. 충치완바오는 이같은 소식을 신문지면 한면을 할애해 비중있게 전했다.
지난달 24일 한 소비자가 월마트에서 그린돼지고기를 구매했지만 제품에 '그린' 도장이 찍혀져 있지 않은 것을 발견, 당국에 고발했다. 충칭시는 이를 조사했으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충칭완바오가 전했다.
이에 월마트측은 각 매체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소비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월마트측은 “본사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조속히 영업을 바로잡고 사건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충칭완바오는 “월마트는 세계 500대기업으로서 사회적인 책임이 높으며 준법경영을 해야 하지만 충칭시에서는 지속적으로 위법행위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매체는 2006년 이래 월마트가 20여차례 부당행위로 처벌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월마트는 앞서 지난달 냉동 탕위안(湯圓, 찹쌀가루 등을 새알 모양으로 빚은 것)의 유통기한을 속여 팔아왔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