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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수술을 마치고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회복 중인 텔맥(2세,남) |
(아주경제 김호준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몽골 구순구개열(언청이) 환아 텔맥(2세, 남)과 모친을 한국으로 초청해 지난 1일 무료시술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현재 텔맥은 무탈하게 회복 중이며, 오는 9일 11시 퇴원기념식을 갖고 통원치료 후 9월 15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나눔의 의료관광’은 우수한 한국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의료의 긍정적인 이미지 창출과 국가 브랜드 제고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텔맥이 한국을 찾았을 당시 입술과 입천장이 갈라져 젖을 먹는 것조차 힘들었으며 그대로 방치할 경우 얼굴 전체가 기형이 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수술을 집도한 고대안암병원 성형외과 박승하 교수는 “작년 1차 수술에 이어 2차 수술도 성공적이었다” 며 “내년 최종 3차 수술을 마치고 나면 훨씬 환한 미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 한국관광공사 진수남 의료관광사업단장은 “작년부터 실시한 나눔 의료관광을 통해 전 세계 불우한 환자들이 한국에서 새 삶을 찾았다” 며 “이번 사업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홍보와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차 수술은 몽골 국영방송 MNB TV 다큐멘터리 방송으로 보도되어 몽골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나눔 의료 프로젝트 또한 현지 뉴스 및 매체를 통해 보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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