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1/09/06/20110906000255_0.jpg)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8월 닛산은 전월 대비 461.7% 증가한 528대를 판매했다. 닛산 8월 한 달간 판매량은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인 921대의 절반을 상회한다. 수입차 판매 순위도 7월 16위에서 8월 5위로 수직상승했다.
닛산의 8월 성적은 박스카 ‘큐브’가 절대적이었다. 큐브는 8월 416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 4위에 올랐다. 이는 닛산 브랜드 전체 판매의 80%에 달하는 양다. 지난달 4일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 큐브는 국내 출시 50여일 만에 사전계약대수가 1600대를 넘어섰다. 인도대기물량이 아직 1200여대가 남은 만큼, 올해 남은 기간동안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닛산 외 8월 수입차 시장은 다양한 변화를 일어났다.
지난달 2169대를 판매한 BMW는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러나 7월과 비교해 4.6% 소폭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월 대비 18.4% 증가한 1802대를 판매하며 BMW와의 격차를 줄였다. 특히 E300이 949대나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라 원동력이 됐다. 메르세데세-벤츠가 지난달 선보인 ‘E클래스 36개월 무이자 프로모션’에 소비자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우디는 폭스바겐을 제치고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상반기 고연비 클린디젤 라인업을 선보이며 ‘수입차 3위·월 1000대 판매’를 달성한 폭스바겐은 8월 4위로 떨어졌다.
아우디는 A6 3.0 TFSI 콰트로가 베스트셀링카 6위에 오르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신형 모델은 불과 3일만에 132대가 판매됐다. 9월부터 BMW 5시리즈·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위 닛산에 이어 6위 토요타(505대) 7위 포드(328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8월 수입차 전체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9116대로 집계됐다고 공식발표했다. 올해 8월까지 수입차 등록 누적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한 6만9639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