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출시 시기와 가격대에 대해 영업비밀이라며 함구하고 있다.
갤럭시탭 7.7은 태블릿 최초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금까지 가장 큰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2에 들어간 4.3인치다.
갤럭시탭 7.7은 삼성의 회심작으로 디스플레이만 놓고도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한다.
갤럭시탭 7.7은 아몰레드를 적용해 100% 자연색과 180도 시야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LCD와 같이 백라이트를 광원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자체 발광을 통해 자연스러운 색을 보이며 보다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가치로 일반 LCD 제품보다 10~20% 가격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LED TV가 LCD TV보다 비싼 것과 같은 이치다. 다만 LED TV는 디스플레이는 LCD TV와 같은 LCD를 쓰지만 광원을 LED로 써 이름을 그렇게 붙인 데 불과하다. 아몰레드는 자체 발광이어서 광원을 따로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 선명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이다.
업계는 갤럭시탭 7.7의 가격이 100만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해외일부언론은 갤럭시7.7이 올해 안에 노르웨이와 스웨덴 등 유럽시장에 상륙할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가격은 최고 699 유로(105만원)로 보면서 650~700 유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32G 갤럭시탭 10.1이 89만원, 이와 유사한 가격대의 아이패드와 비교해도 높다. 출시 당시보다 가격이 떨어진 갤럭시탭 7과 비교해두 배 이상 차이가 날 수도 있다.
위와같은 보도는 유럽시장에서의 가격 책정이 이미 어느정도 끝났으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7.7인치 아몰레이드 디스플레이 양산이 이미 임박했음을 시사한다.
갤럭시탭 7.7이 시제품이지만 출시일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얘기다.
갤럭시탭 7.7은 독일에서 개최된 IFA 전시회에서 애플의 특허 소송에 따른 법원 명령에 따라 출품이 취소되는 해프닝까지 일어났으나 이외의 지역에서는 차질 없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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