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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억제 속, 전통가옥 투자가 틈새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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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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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정부의 부동산 거래 제한과 대출 억제 속에서도 부호들은 틈새시장을 찾아냈다. 21스지징지바오다오는 전통가옥이 최근 부동산 투자의 새로운 투자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동산 억제 정책으로 대도시에서 투자처를 잃은 자금들이 안후이(安徽), 장쑤(江蘇), 저장(浙江) 등지의 17,18세기 옛 부락으로 몰리고 있다.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장시(江西), 안후이의 일부 지방에서는 중화민국 시절(1912~1949년) 지어진 평범한 주택의 가격이 30만~40만위안(약 5100만~68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청(淸)대의 주택은 한 채게 100만위안(약 1억7000만원)이 넘는것으로 전해졌다.  
추쉐판(邱學凡) 상하이 다시(大溪)예술품투자센터 회장은 장쑤 등지의 민속 마을에 전통가옥 8채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어렸을 때 강남의 옛 마을에서 살았는데 처마끝에서 들리는 빗소리를 잊을 수가 없다며 개인적인 애착 때문에 전통가옥을 사들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8년 전부터 개인적인 취향 때문에 전통가옥을 사들였지만, 최근 상하이 항저우 쑤저우 등지의 부호들은 상업성과 문화성을 겸비했다는 점에 매료돼 전통가옥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저장성 이우(義烏)시 상인들이 전통 가옥에 가장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 어떤 이우시 상인은 전국 각지에 걸쳐 모두 100여 채의 전통가옥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통가옥은 유지보수 비용과 철거 가능성, 부동산 소유권 불확실 등의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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