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박원순 후보단일화 합의, 여야반응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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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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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여야는 6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후보단일화에 합의하고 10월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두 분의 결정을 존중한다. 야권통합과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향한 큰 진전"이라며 "단일화는 반 한나라당 단일대오를 형성해 야권통합을 이루는데 중요한 물꼬를 튼 청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두 분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물론이고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한 민주진보진영의 소중한 동지들"이라며 "박 변호사는 어려운 분들과 고통을 함께 해 온 시민사회 운동가로서 지방행정에도 조예가 깊은 훌륭한 서울시장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박 변호사를 비롯한 민주진보진영의 후보들은 앞으로 단일화를 이루는데 뜻을 함께해 서울시민의 성원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지난 며칠간 국민을 혼란시켰던 강남좌파 안철수 파동은 결국 좌파 단일화 정치쇼로 막을 내렸다"면서 "정치적 소신이나 정책에 상관없이 무작정 선거만을 위해 밀실에서 야합하는 좌파 단일화쇼는 이제 구태정치의 뻔한 선거전략이 돼 버렸다"고 혹평했다.

그는 "나름대로 신선한 충격을 주는 듯 하던 안철수씨의 본색도 알고 보니 자신이 그토록 비난하던 구태 야합정치인에 다름없음이 확인됐다"며 "오로지 선거만을 위해 이념이나 정강정책, 가치, 비전을 무시한 채 눈속임 단일화로 밀실에서 후보를 야합하는 것은 당당한 태도가 못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박 변호사와 한명숙 전 총리,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3명은 이날 노무현 재단에서 만나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고, ‘민주’ ‘복지’ ‘평화’를 되찾는 중차대한 전환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민주당 측이 밝혔다.

이들은 이날 회동에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범야권과 시민을 하나로 결집하는 한편 야권 단일후보를 통해 한나라당과 1대1 구도를 만들고, 범야권의 단결과 협력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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