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준 연구원은 “오는 8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경기 하방 리스크 부담으로 기준금리를 현행 3.25%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 부담이 있지만 금통위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기준금리 인상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 하방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현상황에서 기준금리 동결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채권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며 “여전히 양호한 한국경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압력을 감안할 때 통화정책 방향을 물가에서 경기로 선회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한은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정상화 원칙론을 재차 언급할 것으로 예상돼 4분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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