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양자대결..안철수 43.2% 박근혜 40.6%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이기는 것으로 7일 나타났다.
 
 CBS가 안 원장이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서울시장 후보 양보 의사를 밝힌 전날 저녁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게 의뢰해 차기 대선에서 박 전 대표와 양자구도로 가상대결을 벌인 결과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는 40.6%, 야권단일후보 안철수 후보는 43.2%를 기록했다.
 
 안 원장은 같은날 뉴시스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실시한 가상 대결에서도 42.4%를 기록해 40.5%를 기록한 박 전 대표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대표가 지난 대선 이후 가상대결에서 패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처음이다.
 
 세대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안 원장은 20대(48.1%), 30대(58.2%), 40대(45.7%)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고 박 전 대표는 상대적으로 고연령층인 50대 이상에서 57.2%로 안 원장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안 원장이 경기ㆍ인천(49.3%대 34.1%)과 대전ㆍ충청(49.8%대 32.3%), 광주ㆍ전남(55.1%대 21.0%), 전북(68.4%대 13.2%)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박 전 대표는 서울(42.6%대 39.2%)과 강원(52.8%대 40.7%), 부산ㆍ경남ㆍ울산(47.4%대 37.1%), 대구ㆍ경북(66.6%대 25.0%), 제주(70.4%대 29.6%)에서 우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 원장의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에도 불구하고 안 원장의 지지율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정치권의 판도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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