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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이트 성기능개선제서 유해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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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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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성기능 개선·다이어트·근육강화 표방 제품 31개를 조사한 결과 12개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제품 가운데 ‘Boost Ultra’, ‘ARIZE’, ‘3KO’, ‘PEPMAX’ 4개 제품에서는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할 경우 심근경색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실데나필류 성분이 사용됐다.

‘Vigaplus’, ‘Power Play’ 2개 제품에는 어지럼증과 구토, 이뇨억제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이카린 성분이 함유돼 있었다. ‘Max Desire for woman’에는 동물마취제로 신경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요힘빈이 검출됐다.

다이어트 기능이 있다고 광고한 ‘Slimdia’과 ‘Slimbuster X’에는 뇌졸중과 수면장애, 고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사용금지 성분인 시부트라민이 들어있었다. ‘Dren’과 ‘Lipodrene Xtreme’에서는 이카린이 나왔다.

근육강화 효과를 표방한 ‘HyperTEST’에서도 이카린이 검출됐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국내 소비자가 접속하지 못하도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포털사이트에는 광고 금지를 요청했다.

또 해외 여행객의 휴대 반입 또는 국제우편 등을 통해 국내로 유입되지 못하도록 관세청에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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