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중국국가질병예방센터와 베이징후이룽관(回龍觀)병원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자살률은 10만명당 22.23명으로 매년 약 25만명이 자살하고 자살미수자도 200만명에 이른다고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가 6일 보도했다.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베이징천바오는 "자살은 중국에서 이미 5번째 사망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특히 15세에서 34세까지의 연령대에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우울증 장애는 자살을 시도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자살 위험이 무려 20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초조감에 따른 장애는 자살 위험이 6~10배로 나타났고 과음 혹은 지나친 집착증을 보일 경우에도 자살위험이 6배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암 등 만성질병과 기형, 간질 등이 있는 환자는 쉽게 우울증에 빠질수 있기 때문에 자살 위험성이 매우 높은 축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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