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를 지켜라’ 지성 vs 김재중, 누가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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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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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를 지켜라’ 지성 vs 김재중, 누가 더 좋아?

[사진=SBS '보스를 지켜라' 공식홈페이지]
(아주경제 정현혜 기자)요즘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훤칠한 키, 깨끗한 피부, 탄탄한 복근 등 여심을 사로잡을 법한 외모는 물론, 본부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의 차동주(김재원 분), ‘미스리플리’의 송유현(박유천 분)에서부터 현재 방영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의 차지헌(지성 분)-차무원(김재중 분),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의 강지욱(이동욱 분),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의 문신우(박윤재 분)까지 이른바 ‘본부장 F4’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그 인기가 뜨겁다.

배역 역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과거 안방 여심을 녹이던 실장님을 대신해 본부장들이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보스를 지켜라’의 지성과 김재중은 서로 상반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DN그룹의 경영전략 1, 2팀을 맡고 있는 이들은 사촌 지간이지만 성격에서부터 업무 스타일, 여주인공인 노은설(최강희 분)을 향한 애정 표현의 방식까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인다.

지성은 여타의 본부장들과 180도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는 철없고 부족한, 마치 초딩과 같은 행동을 보이는 사고뭉치 엑스맨인 지헌을 능청스럽게 소화하고 있다. 어렸을 때 겪은 트라우마로 인해 삐뚤게 행동하면서도 때 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좋아하는 여자에게 숨김없이 감정을 표현하고 애교를 부려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한다.

반면, 김재중은 지헌과는 달리 재계의 프린스라 불리며 뛰어난 처세술과 젠틀함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는 무원을 연기하고 있다. 일에 있어서는 냉철하고 야망에 찬 모습을 보이지만 좋아하는 여자에겐 한없이 따뜻한 모습을 보여 안방팬들을 매료한다. 김재중은 한국에서의 첫 정극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많은 이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는 중이다. 

성형외과 전문의 BK동양성형외과의 홍성범 원장은 “지성은 부드러운 얼굴선과 눈매를 갖고 있다. 이는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극 중 캐릭터의 귀여운 매력을 한 층 더 돋보이게 한다. 또한, 웃을 때 살짝 올라오는 앞 광대와 눈 밑 애교살은 동안의 효과를 주어 약간은 어린듯한 모습의 지헌을 연기하는데 도움이 되는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홍성범 원장은 “김재중은 지성에 비해 하얀 피부와 크고 또렷한 눈매를 갖고 있어 차가운 인상을 준다. 이는 일에 있어 완벽함을 추구하는 무원이라는 캐릭터와 부합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전체적으로 슬림하면서도 탄탄한 몸매로 주로 슈트를 입어야 하는 재벌가 역에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재중이 속한 그룹 JYJ는 오는 15일 김재중이 작사, 작곡한 ‘In heaven’ 뮤직비디오의 풀 버전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음반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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