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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뱅크 "금값 3천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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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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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금값이 3000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을 도이치뱅크가 내놨다. 미국 달러화 가치와 무관하게 수요 초과에 힘입어 이만큼 뛸 수 있다는 것이다.

수잔나 최 도이치뱅크 아시아원자재연구팀장은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 글로벌헤지펀드포럼 강연에서 "금값은 그동안 미국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팀장은 "금 수요가 증가한 반면 공급은 정체돼 달러 가치와 관계 없이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며 "각국 정부뿐 아니라 민간시장에서도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시장에서 금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또한 늘어나면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이야기다.

최 팀장은 "미국 S&P500 지수와 비교하면 금값이 온스당 296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12월 인도분 금은 현재 1870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는 만큼 60% 가까이 값이 뛸 수 있다는 이야기다.

최 팀장은 원유나 농산물, 산업용 금속을 비롯한 다른 원자재 가격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농산물이 식량이나 가축사료뿐 아니라 바이오 에너지 원료로도 활용돼 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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