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나 최 도이치뱅크 아시아원자재연구팀장은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 글로벌헤지펀드포럼 강연에서 "금값은 그동안 미국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팀장은 "금 수요가 증가한 반면 공급은 정체돼 달러 가치와 관계 없이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며 "각국 정부뿐 아니라 민간시장에서도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시장에서 금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또한 늘어나면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이야기다.
최 팀장은 "미국 S&P500 지수와 비교하면 금값이 온스당 296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12월 인도분 금은 현재 1870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는 만큼 60% 가까이 값이 뛸 수 있다는 이야기다.
최 팀장은 원유나 농산물, 산업용 금속을 비롯한 다른 원자재 가격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농산물이 식량이나 가축사료뿐 아니라 바이오 에너지 원료로도 활용돼 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