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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사이클펀드로 든든한 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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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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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은퇴 이전 공격적으로 투자했다가 이후 보수적으로 운용하는 라이프사이클펀드가 노후 준비에 가장 적합하다는 조언이다.

7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라이프사이클펀드는 올해 들어 전일까지 0.72% 수익을 올렸다. 1년간 수익률은 10.02%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국내주식형펀드는 연초 이후 13.30% 손실을 냈다. 1년 동안 수익률도 -0.71%였다.

개별 라이프사이클펀드를 보면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6090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채권)'이 올해 들어 4.41% 수익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1년 수익률은 5.66%였다.

삼성자산운용 '삼성밸류라이프플랜안정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채권]'은 같은 기간 각각 1.66%와 2.70% 수익을 냈다.

양은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명이 길어진 만큼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며 "월지급식 또는 연금저축 형태로 관련 상품이 잇따라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공격적인 주식형보다는 시스템 매매를 바탕으로 변동성에 대응하는 상품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선진국에 비해 라이프사이클펀드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임세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주식투자나 주식형펀드를 라이프사이클에 맞추는 경우가 여전히 적다"며 "나이가 들수록 주식형보다는 채권형을 늘려 리스크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백지애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투자자가 개별적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것보다 펀드 안에서 채권 또는 주식 비중을 나누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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