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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LNG선 화물창 업계 최초 독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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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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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료 절감 및 수주우위 확보 등 효과

영국 SCA 론칭 행사(삼성중공업 제공)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멤브레인형 LNG선 화물창 독자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6(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선주와 선급을 대상으로 LNG선 화물창 ‘SCA(Smart Containment-System Advanced)’의 론칭 행사를 갖고 개발내용과 기술적 특·장점을 설명했다.

이번 화물창이 LNG선에 적용되면 선당 약 90~100억원에 달하는 기술료를 절감할 수 있다.

LNG선 화물창은 영하 163도에서 액화된 천연가스를 담는 탱크다. 원천기술을 모두 외국회사가 갖고 있어 그 동안 LNG선을 건조하는 모든 조선소들이 기술료를 지불해오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07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연구를 시작했으며, 이미 로이드선급(LR)·미국선급(ABS) 등 주요선급으로부터 기본설계 및 상세설계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모형시험(Mock-up) 인증도 완료한 상태다. 이후 비지(BG), 셰브론(Chevron), 코노코필립스(CoP), 엑손모빌(Exxon Mobil) 등 세계적 오일메이저를 대상으로 기술설명회를 갖는 등 독자모델 출시를 위해 단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LNG 화물창은 기존 멤브레인형 화물창에 적용된 기술을 업그레이드 시킴으로써 △안정성 △기밀성(氣密性) △운송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삼성중공업이 최초로 개발한 모델이 LNG선에 적용되면 기술료 부담에서 벗어나 LNG선 수주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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