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 지역발전 주간’ 개막식 축사에서 “20세기가 ‘국가중심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지역중심 시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제 지역과 중앙이 따로 없으며, 지역만이 가진 특성과 장점을 살리면 중앙보다 지역에 더 큰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자면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광역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빠르게 변화하고 세계 최고만 살아남는 환경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특성화’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역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꼽으며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기업인들도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정부는 청년 일자리 만들기를 국정운영의 최우선에 두고 있다”면서 “실력중심 사회로의 변화에 발맞춰 공공부문부터 고졸 인재들을 많이 채용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는 “다음달이면 새롭게 탄생한 4대강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4대강은 지역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자신이 제시한 ‘공생발전’ 화두와 관련, “공직자는 국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은 공직자를 신뢰하며 생업에 종사하는 것, 이것이 각자의 위치에서 공생발전을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