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리의 애플 담당 애널리스트 진 문스터가 애플 투자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2013년 애플의 매출 성장세가 1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문스터는 그러나 자신의 경우 2013년 매출을 1천640억달러로 추정해 투자자들의 컨센서스보다 8% 높게 잡았다고 말했다.
문스터는 자신이 한 전망은 전년도보다 17% 성장하는 것으로, 최근 매출 신장 추세보다 크게 낮아지는 것이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이보다 훨씬 낮은 10% 안팎의 성장세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스터는 2012년 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애플이 고가인 아이폰과 같은 제품의 대대적인 판매 능력을 그때까지 유지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문스터는 전했다.
포천은 이에 대해 2007년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 애플의 매출성장세가 아이폰3GS가 출시되기 직전인 2009년3분기를 제외하고는 10% 수준까지 떨어진 경우는 없었다면서 당시에도 매출 성장률은 11%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포천은 최근에는 분기별로 70∼90%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연 평균 매출성장률은 61%라면서, 투자자들의 2013년에 대한 전망은 의외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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