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소금융재단에 200억원 추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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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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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600억원으로 늘어나 “2019년까지 2000억원”

정태영 현대차미소금융재단 이사장(앞줄 오른쪽)과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앞줄 왼쪽)이 8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해 과일을 구입하고 있는 모습. 이 재단은 이날 출연금을 연내 200억원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대차미소금융재단 출연금을 올해 400억원으로 확대했다. 내년도 200억원 출연 계획을 올해로 앞당겨 출연금은 총 600억원으로 늘어났다. 오는 2019년까지는 이를 2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그룹은 8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공영주차장에 차량 상담출장소를 설치한 가운데 이같이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재단 이사장으로 있는 정태영 현대카드ㆍ캐피탈 사장,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 등 재단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재래시장 상인과 함께 다양한 대출 프로그램에 대한 상담에 직접 참여, 재래시장 경기 동향과 활성화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회사는 이 같은 고민을 토대로 꾸준히 출연금을 늘리는 한편 재단의 서민ㆍ소상공인ㆍ영세사업재 대출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지난해 200억원, 올해 400억원 등 현재 600억원에서 내년부터 매년 200억원을 추가 출연해 2019년까지 총 2000억원을 재단에 출연한다는 계획이다.

이 그룹은 올들어 미소금융재단과 더불어 재래시장 상품권 구입 및 임직원 지급 등 재래시장 경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올 추석에도 임직원에 110억원에 달하는 재래시장 상품권을 나눠줬다.

한편 지난해 설립한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은 현재 전국 13개 지점 및 차량상담출장소를 운용하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 화물차운송사업자 등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내놓고 있다. 전체 400억원 중 358억원의 자금을 대출(9월5일 기준), 대기업 11개 미소금융재단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미소금융재단 중 최초로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 교육, 경영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미소학습원을 설립하고, 소상공인의 사업성공을 위해 창업에 필요한 모든 노하우를 전수하는 드림실현 사업을 펼치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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