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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PGA투어프로 드라이버샷 평균거리 291.3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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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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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으로 290야드 넘어…짧은 파4홀 ‘리스크’ 없어지고 ‘리워드’만 남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PGA투어프로의 드라이버샷 평균거리는 얼마나 될까.

미PGA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8일 현재 291.3야드(약 266m)다. 올시즌 남은 대회는 플레이오프 2개와 가을시리즈 4개다. 그러나 많은 선수들이 6개 대회에 다 나가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치는 큰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미PGA투어에서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290야드를 넘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서는 4.1야드, 5년전인 2006년에 비해서는 2.7야드 늘어난 것이다. 또 9년전인 2002년에 비해서는 12야드 이상 증가했다.

이렇게 되자 짧은 파4홀은 ‘보답-위험(risk-reward)이 따르는 홀’에서 ‘이지 홀’로 바뀌고 말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주 도이체방크챔피언십이 열린 TPC보스턴의 4번홀(파4)은 길이 298야드로 셋업됐다. 웬만한 선수들은 드라이버로 그린을 곧바로 겨냥한다는 얘기다. 그린 주변 벙커에 빠져도 버디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최근 5년새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늘어난 것 못지않게 장타자들도 양산됐다. 평균 거리가 300야드 이상인 선수는 2006년 20명이었으나 올해는 24명으로 20%나 늘었다. 드라이버샷이 320야드를 넘어가는 비율도 5년전에 비해 11.03%나 증가했다. 평균치 수준인 290야드 이상은 87명에서 105명으로 20.69% 늘어났다. ‘루키’들인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사진)이 297.5야드, 김비오(21·넥슨)가 296.8야드를 날리는 판이다.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평균치 수준인 291.0야드(랭킹 98위)를 기록했다.

그 반면 ‘단타자’들은 감소했다. 드라이버샷이 평균 285야드 미만인 선수들은 5년전 60명에서 지금은 42명으로 줄었다. 미PGA투어의 최단타자는 브라이언 게이로 평균 269.6야드(약 246.5m)를 날린다. 김경태가 “나보다 20야드는 덜 나가더라”고 한 선수다. 재미교포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도 278.2야드로 하위권이다. 최경주(41·SK텔레콤)와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도 평균치를 밑돈다.

한편 5년전에 비해 클럽헤드 스피드와 볼 스피드는 큰 변화가 없었다. 미PGA투어프로들의 평균 헤드스피드는 시속 112.55마일이었고, 임팩트 직후 볼 스피드는 166.39마일이었다. 대개 볼 스피드는 헤드 스피드의 1.5배로 계산된다. 투어프로들은 이 표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최근 5년간 미국PGA 투어프로들의 거리 및 헤드스피드>
※헤드·볼 스피드는 2007년치, 자료:美 골프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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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2006 2011 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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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샷 평균거리(y) 288.6 291.3 △0.94
300야드 이상 치는 선수(명) 20 24 △20
300야드+ 샷 비율(%) 29.11 32.99 △13.33
320야드+ 샷 비율(%) 8.61 9.56 △11.03
290야드 이상 치는 선수(명) 87 105 △20.69
285야드 미만 치는 선수(명) 60 42 ▽30
클럽헤드 스피드(mph) 112.18 112.55 △0.33
볼 스피드(mph) 165.09 166.39 △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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