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버락오바마 대통령이 경기부양책을 내놨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지수도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후 2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54포인트(1.00%) 1828.3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오후 12시24분께 1836.51포인트까지 올랐다가 한시간 만인 오후 1시 27분께 1818.77포인트까지 떨어지는 등 변동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외국인은 63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틀간 ‘사자’에 나섰던 증권(-91억원)·보험(-257억원)·투신(-27억원)은 모두 ‘팔자’로 돌아섰다.
프로그램매매도 차익·비차익 매도우위로 모두 973억원 어치 물량을 출회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과 개인만 각각 459억원, 572억원 어치 규모로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약세다.
의료정밀·보험·섬유의복을 제외하면, 은행(-3.01%) 화학(-1.03%) 전기전자(-0.40%) 등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4000원 내린 7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3%이상 떨어진 30만55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LG화학 등도 모두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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