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통령, 北정권 창건 63주년 축하 전문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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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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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정권 창건 63주년을 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축하 전문을 보냈다고 크렘린 공보실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전문에서 "1948년 9월 9일 한반도 땅에 새로운 주권 국가가 출현했다"며 "이후 공통의 국경뿐 아니라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가 (북한과 러시아) 두 나라를 단합시켜 왔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이어 "최근 (동부 시베리아 도시) 울란우데에서의 만남을 따뜻한 마음으로 회상한다"고 밝히고 "러시아는 북한과의 상호 유익한 관계 발전과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공통의 노력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달 24일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 도시 울란우데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6자회담 재개 방안과 북한을 경유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한국 수출용 가스관 건설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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