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전문에서 "1948년 9월 9일 한반도 땅에 새로운 주권 국가가 출현했다"며 "이후 공통의 국경뿐 아니라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가 (북한과 러시아) 두 나라를 단합시켜 왔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이어 "최근 (동부 시베리아 도시) 울란우데에서의 만남을 따뜻한 마음으로 회상한다"고 밝히고 "러시아는 북한과의 상호 유익한 관계 발전과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공통의 노력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달 24일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 도시 울란우데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6자회담 재개 방안과 북한을 경유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한국 수출용 가스관 건설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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