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휴대전화 문자사용 바로잡기 행사

(아주경제 한운식 기자) LG유플러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서 나타나는 한글 파괴 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휴대전화 쪽글 자랑 한마당’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쪽글이란 한글학회가 정한 문자메시지의 순 우리말 표현.

LG유플러스는 “휴대전화 문자를 보낼 때 맞춤법을 어기고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거나 해괴한 줄임말을 사용하는 등 잘못된 한글문화와 우리말 파괴 현상이 확산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산·학·연 합동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청강문화산업대학, 한글학회가 함께 마련한 이 행사는 14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휴대전화 문자 참여로 진행된다.

‘한국어와 지구촌’이라는 주제에 맞는 글을 맞춤법에 맞게 40자 이내(띄어쓰기 포함)로 작성해 문자를 보내면 된다. 전송 번호는 1993년 이후 출생한 청소년은 010-5740-9001∼3, 일반인은 010-5740-9004∼5다.

이 행사는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이동통신 3사 가입자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한글학회가 맞춤법, 띄어쓰기, 창의력, 바른말 사용 여부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우수작을 가린다.

수상작은 이달 30일 주최기관의 홈페이지에서 발표되고, 시상식은 한글날인 10월9일 한글학회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최신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등 푸짐한 상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