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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수익ㆍ하락방어' 펀드 10%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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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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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코스피 대비 상승장에서 초과수익을 내면서 하락장에서는 손실을 덜 낸 국내주식형펀드가 전체에서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가 46.08% 하락했던 2008년 5월 16일~11월 20일까지 수익을 올렸거나 지수보다 낮은 하락률을 나타낸 국내주식형펀드는 전체 515개 가운데 37.86%에 해당하는 195개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131.09% 올랐던 2008년 11월 21일~2011년 5월 2일 사이에 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펀드는 전체에서 24.66%에 해당하는 127개로 집계됐다.

하락장에서 덜 빠지면서 상승장에서는 더 오른 펀드 가운데 올해 5월 3일부터 8월 22일까지 코스피 하락률 21.72% 대비 양호한 실적을 낸 펀드는 48개로 전체에서 9.32%뿐이었다.

이런 펀드를 가장 많이 보유한 운용사는 한국투자신탁운용으로 15개를 기록했다.

KB자산운용은 5개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ㆍ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2개사는 각각 4개씩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자산운용은 2개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개로 가장 적었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중소밸류증권투자신탁(주식)(A)' 수익률이 2008년 5월 16일~11월 20일 사이 -41.70%, 2008년 11월 21일~2011년 5월 2일까지 219.66%, 올해 5월 3일~8월22일 -10.66%로 가장 양호했다.

KB자산운용 'KB외국인선호주증권투자신탁(주식)(A)'은 같은 기간 각각 -41.28%, 162.86%, -17.83% 수익률을 보였다. 세이(SEI)에셋코리아자산운용 '세이밸류스타일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A'는 각각 -42.00%, 165.70%, -17.09% 수익률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특정 기간 실적보다는 상승ㆍ하락장에서 수익률을 함께 살펴야 할 것으로 조언했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해당 펀드 특징은 투자 철학에 맞는 전략을 유지하면서 운용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는 것"이라며 "동일 유형 안에서 상위 30~40% 안에 꾸준히 들어가는 펀드가 좋은 펀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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